한미 공군의 C-130J 슈퍼 허큘리스 5대로 구성된 연합 편대가 한반도에서의 전술 공수 능력 강화 훈련의 일환으로 대량 화물 공중재보급훈련을 실시했다.

일본 요코타 공군 기지 제374공수비행단에 배치된 미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가 2024년 6월 25일 대한민국 여주 인근의 지정된 착륙 구역에 보급품을 낙하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자 역내 평화와 안보의 핵심이다.(사진:록히드마틴)

이번 훈련은 한미 공군이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5대 연합 편대를 구성해 실시한 훈련으로, 대한민국 공군과 주한미군 제7공군, 미 공군의 제374 공수비행단이 양국 공군 간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화물 투하 구역의 지상 통제 및 조정을 담당한 제607항공지원작전단 항공기동연락장교 조지 포긴 대위는 “우리는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C-130의 공중 투하 임무와 김해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대한민국 공군 부대의 컨테이너 운송 시스템(CDS) 보급품 공중 투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제36공수비행대대 소속의 C-130J 4대와 공군 장병들은 일본의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대한민국의 김해 공군기지에서 대한민국 공군과 함께 컨테이너 운송 시스템(CDS) 보급품을 4대의 C-130J에 적재했다.

한미공군 공중재보급훈련 실시를 유도한 한미요원들(사진:록히드마틴)

훈련 기간 동안 한미 공군 조종사들은 함께 모여 임무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제36공수비행대대의 전구교전 책임자 티모시 킴 대위는 “제36공수비행대대는 대한민국 공군과의 상호 운용성을 구축하고, 전술 공중 투하 훈련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며, “새로운 공역과 투하 구역에서 실시하는 공중 투하와 전술 비행 훈련은 언제나 제36공수비행대대에게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동맹국인 대한민국과 함께 비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36공수비행대대와 대한민국 공군은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2023에 참여해 함께 미크로네시아의 58개 섬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허큘리스 가디언즈 23 훈련에서도 저고도 비행과 연합 편대 비행을 통한 전술 편대 훈련을 실시하며 협력한 바 있다.
제36공수비행대대 C-130J 슈퍼 허큘리스 조종 교관 김희중 대위는 허큘리스 가디언즈 23 훈련의 부지휘관으로, 이번 공중투하 훈련에서는 지휘관을 맡았다. 김 대위는 허큘리스 가디언즈 23 훈련에서 쌓은 경험과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두 부대가 분산된 지역에서 임무 계획을 성공적으로 조율하고 대량 화물 공중 투하 보급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대위는 “이번 훈련은 한미 공군이 위기 상황에서 서로 협력하고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더 많은 연합 훈련을 진행할수록 한미 공군은 더 수월하게 합동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조직 문화의 차이부터 언어의 장벽까지,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며 “이러한 차이들은 함께 협력하며 서로를 이해해야만 해소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가 해소된다면 한미 공군은 연합군으로서 작전과 임무를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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