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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이 공군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최근 5년 간 운용 전투기별 동류전용 현황’에서 공군이 보유한 F-35A 전투기에서 2019년부터 2024년 7월까지 ‘동류전용’ 발생 건수는 모두 약350건이다.
동류전용이란 항공기 부품 수요가 발생했을 때 가동하지 않고 있는 다른 전투기의 동일 부품을 빼내어 끼워 넣는 것을 말한다.
공군은 F-35A를 2019년부터 40대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2022년 1월 독수리와 충돌한 1대를 퇴역시켜 현재 39대를 보유 중이다.
전력화 한 지 5년도 채 지나지 않은 첨단 전투기인 F-35A의 동류전용이 20년째 운용중인 F-15K 보다 부품 돌려막기가 더 많은 건 F-35A의 기계적 특성이나 유지 보수 및 부품 조달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국방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유용원 의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오물풍선, 서해 GPS교란 등 하이브리드식 도발로 우리 안보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F-15K와 F-35 등 최신예 공군 전투기 전력은 상시 출격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동류전용은 부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고육지책으로 벌어지는 현상이지만 결국 부품 돌려막기와 마찬가지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공군 전력 운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무분별한 동류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 당국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군은 F-35A는 20만~30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비계획적인 고장 발생 시 조달기간이 장기간 소요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정비중인 동일 기종의 동일 부품으로 동류전용 후 정비를 수행해야 결함부품을 확보할 때까지 적정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2005년부터 도입한 F-15K(59대 보유)도 최근 5년 발생한 ‘동류전용’ 건수는 모두 180여 건이다.
F-35A의 동류전용을 F-15K와 비교하면 15년 더 운용한 F-15K 보다 2배정도 많다.
공군이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기 (K)F-16(160여대 보유)도 최근 5년 간 발생한 동류전용은 총 736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산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역시 같은 기간 동류전용 횟수는 모두 154건이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필요 조건인 감시정찰 분야 핵심 전력으로, 2019년 12월부터 4대를 도입해 운용 중인 글로벌호크(RQ-4) 도 제때 수리부속 확보가 어려워 동류전용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류전용에 대해서 공군은 동류전용은 미 공군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도 시행하고 있으며 공군은 승인권자의 통제하에 적정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F-35A는 미공군과 록히드 마틴이 자꾸 부품보급 프로세스와 군수체계를 바꾸고 있어서 미공군 및 록히드마틴과 지속적인 정보공유를 하면서 대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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