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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익 군용기 국내개발 ‘감항인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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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항인증이란 비행안정성을 인증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항공기를 개발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완제기 플랫폼을 도입해 목적이 완전히 다른 특수임무목적기로 전환할 때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절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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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적을 대상으로 전자작전 수행을 위해 항공기는 통합이 중요합니다.
플랫폼을 도입해 항공기 설계를 변경하고 고출력 장비를 통합하는 만큼 다른 항공전자 및 탑승 인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고도의 감항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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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항공기에 장비를 탑재하거나 장착하는 수준이 아니라 장비의 출력, 무게, 형상 등을 고려하여 항공기 설계 레벨부터 각종 항공전자 장비, 냉각 기술, 출력 장치, 무게 중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공기에 완벽하게 통합하여 비행 시 이상 없이 임무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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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장비가 중요한 것은 기본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첨단 장비들이 항공기로 완벽한 통합이 이루어져서 합니다.
또한, 적의 정보·통신을 수집하여 아군의 전략을 수립하는 만큼 국방 데이터 안보를 위해서 해외업체 의존 없이 반드시 국내 기술로 개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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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행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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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사업’은 1995년 직도입한 기체에 신형 임무장비를 교체한 사업으로, 국내업체가 주계약자로 참여하였으나 장비 통합에 핵심인 항공기 설계 및 체계통합은 해외업체인 L3가 주도*하였습니다.
* 2016.07.15. Flight Global, “South Korean navy receives upgraded P-3C O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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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두체계 능력보강 1차’ 사업은 국과연(ADD)이 주관하고 체계 통합까지 진행한 사업이며 국내업체는 주관사가 아닌 민간 협력업체로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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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호기에 대한 해외 감항인증 및 시험비행은 L3 주도로 미국에서 진행*되었고 국내 군감항인증(MTC)은 국과연 주도로 진행되었습니다.
* 2016.07.15. 연합뉴스, “S신형 백두정찰기 비행시험 한다…北 미사일 발사하면 화염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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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감항인증에 대해서만 1호기 인증을 준용하여 국내업체가 국내 군감항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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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설계주도권 및 지적재산권(IP)은 해외업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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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현재 본격 진행중인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 초기, L3사가 1차 사업 자료를 2차 사업에 활용할 수 없다고 하여, 동일한 성격을 가졌던 사업임에도 신사업을 수행하는 수준으로 2차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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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개발사업은 국내 업체 주도로 감항인증이 이루어져야만 비용 및 기간 단축, 체계개발 위험 최소화, 후속 사업 기술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1차사업은 기체 개조, 정비, 시험 지원 등을 국내업체가 수행하며 사업에 참여했으나 독자적·주도적으로 항공기 설계, 체계통합, 시험비행을 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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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업체의 기술 의존 없이 항공기 설계 및 체계통합을 수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군용기로 임무 전환 및 감항인증을 수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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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업체 협력 시 우려되는 사업비 증가와 군용데이터 해외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국내 항공기 기술을 고도화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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