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2월 28일 11시, 포항 소재 해병대교육훈련단 김성은관에서 여주대 해병대 부사관 학군단 1기 26명(여군3명)의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백경순(준장) 해병대교육훈련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관식은 최창룡 해병대 1사단장(소장)을 비롯해 포항지역 해병대 주요직위자들과 임관자 가족 및 친지, 해병대 전우회장, 여주대 총장 등이 참석해 부사관 학군단 1기의 임관을 축하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해병대의 빛나는 전통과 역사는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전장에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싸웠던 선배 부사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해병대 최초의 학군 부사관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자부심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강하고 정직한 해병대’의 전통과 명예를 창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부대지휘와 관리의 핵심이자 해병대 조직의 척추역할을 하는 해병대 정예 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5년 8월 27일, 여주대에 해병대 부사관학군단을 처음으로 창설했다.

부사관 학군단은 재학하는 동안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 총 3학기 동안 각자의 전공과목과 별도로 해병대 출신 우수 교수진으로부터 군사학 교육을 받았고, 하ㆍ동계방학기간에는 총 13주에 걸쳐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강인한 군사교육을 받으며 해병대 DNA를 심신에 새겼다.

부사관 학군단은 2학년 입영훈련에는 독도법과 분대전투, 정신전력 등 임관종합평가를 실시하여 해병대 부사관이 되기 위한 자질을 검증 받기도 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규혁 하사(22세)는 “해병대 특유의 교육훈련을 통해 싸우면 이기는 해병대 DNA가 각인되었다”며, “해병대 정신과 전투체력을 바탕으로 찬란한 해병대 부사관의 전통과 명예를 이어 가겠다”고 임관 소감을 밝혔다. 

수료식을 마친 부사관학군단 1기는 실무부대로 바로 배치되어 조국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8일 포항 소재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해병대 최초 부사관 학군단 1기로 임관하는 여주대 해병대 부사관 학군단 1기생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28일 포항 소재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해병대 최초 부사관 학군단 1기로 임관하는 여주대 해병대 부사관 학군단 1기생들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