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고성혁

2012년 7월 영국 요빌턴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AW-159 양산라인.

2012년 7월. 영국의 하늘은  그야말로 변화무쌍했다.  인간의 모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날씨라면 단연코 필자는 영국 날씨를 꼽을 것이다.      판보러에서 요빌턴까지는  차로 약 1시간 반을 달려가야 한다.  우리의 고속도로에 해당하는 영국 모터웨이를 따라 1시간 반 동안 달려가는데도  날씨는 12번도 더 변했다.  가랑비가 왔다가 햇볕이 살짝 보였다가 이내 먹구름이 몰려와서 비를 흩뿌렸다.  그러나 짓궂은 영국날씨에 대한 악감정도 영국 요빌턴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AW-159 양산라인을 방문하면서 한 방에 싹 가셨다.

요빌턴 공장은   우리나라와는  너무도 친숙한 공장이다.   한국해군의  링스헬기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때만 해도  한국해군의 차기 대잠헬기는 선정되지 않았다.  멀리 한국에서 온 우리 취재진을  현지 공장직원은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제일 먼저 신원확인과 함게 카메라 등록절차를 마쳤다.  어느 나라이건 방산업체에 출입을 하기 위해선 카메라에 대한 등록은 필수다.   우리에게 허락된 것은  카메라 딱 한대였다.  공장측에선  특별히 배려해 준 것이다. 

영국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 곳 공장의 것모습도  고색창연했다. 그러나 그 속살은 최첨단을 달리고 있었다.   먼지하나도 허락하지 않는 생산라인에선  기술자들이   헬기를 조립하고 있었다.

공장 안내원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었다.  우리는 한걸음 한걸은 옮겨가면서  헬기가 생산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작년에  디펜스타임즈에 게재한 이후  홈페이지 게설과 함께 새로 포스팅하니 감회가 새롭다.

사실  한국의 해군장비는 미국보다 영국과 밀착도가 높다.  해군함정의 전투시스템은 상당수가 영국 bAe社 제품이다.    또한 차기 해상헬기도  미국제품이 아니라 영국제품이다.   

영국 링스헬기 생산라인을 공개한 것은 디펜스타임즈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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