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황선우 소장) 기지방호전대 8구조작전중대는 2월 4일(목), 목포 군항 일대에서 동절기 임무수행능력 강화와 완벽한 구조작전태세 확립을 위해 강도 높은 혹한기 훈련을 실시했다.

2월 4일 목포군항에서 3함대 8구조작전중대 대원들이 실종자 탐색훈련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사진: 해군3함대)

이번 훈련은 극한의 해상 상황에서도 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해난구조대원(SSU : Sea Salvage & rescue Unit)들에게 강인한 체력과 극기심, 그리고 팀워크를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 코로나-19 상황 속에 진행되는 훈련인 만큼 수상 훈련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 전ㆍ후 대원들의 건강상태 확인 및 개인훈련 장비를 소독하는 등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2월 4일 목포군항에서 3함대 8구조작전중대 대원들이 탐색훈련 시작 전 장비상태를 수신호로 확인하고 있다. (사진: 해군3함대)

이날 오전 3함대 구조작전중대 대원들은 보다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해난사고로 인한 해상실종자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해상에서 구조용 인형을 탐색하는 ‘원형탐색훈련’을 시행했다. 또한 함정이 침수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함정침몰을 방지하기 위한 응급조치로 수중에서 손상된 부분을 방수판으로 보수하는 ‘방수작업 훈련’을 했다. 오후에는 SSU 특수체조와 3km 구보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 후에 차가운 겨울바다에 적응하기 위한 Wet Suit 핀 마스크 수영을 목포 해상에서 1NM (1해상마일 = 1.852Km) 실시했다.  
 

2월 4일 목포군항에서 3함대 8구조작전중대 대원들이 방수작업 훈련을 위해 선체에 접근하고 있다. (사진: 해군3함대)

이번 혹한기 훈련을 진행한 구조작전중대장 신은수 대위는 “해상 사고 현장에서의 구조작전은 어려운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위급한 순간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여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해야한다”라며, “최악의 사고 현장에서도 최상의 구조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남방해역 구조작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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