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드 연구소(RAND)가 F-35를 포함한 합동 전투기 프로그램들이 비용 절감을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여러 매체에 보도된 바 있지만, 이는 3년 이상 지난 과거 비용 수치에 근거를 둔 결과였다. 랜드 연구소는 미 국방부 비용심사프로그램(CAPE)의 2010년 무기획득사업 관련 보고서(SAR)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하지만 F-35프로그램사무국은 이미 F-35 전투기의 53년 수명주기 운영비용을 8,570억 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2010년 보고된 CAPE의 악명 높은 수치인 1조 1천억 달러보다 22% 낮은 수준이다.
데일리 리포트(The Daily Report)는 랜드 연구소의 프로젝트 담당자인 마크 로렐(Mark Lorell)에게 연구 결과 발표가 왜 2년 지연되었는지, 그리고 새로운 가격 수치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물었다. 그는 “이 발표의 배후에 모종의 교활한 음모가 있었다는 일부 보도를 보았다”라며, 그러나 “불행히도” 검토자의 견해를 받아내는 “정상 절차”가 “랜드 연구소에서는 오래 걸린다”라고 말했다.
로렐은 보고서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논란하며, 최대 절감 비용을 측정하기 위해, “모든 일이 완벽히 진행되었을 경우” 합동 프로그램들이 성취할 결과물에 견주어 F-35 비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 후 이 비용은 실제 3군이 개별로 전투기를 획득하고 조달했을 때 드는 비용과 비교되었다. 그는 “결론은 개발 기간 중 프로그램을 둘러싼 일정 연기와 재작업이 추후 3군의 공동 사용으로 발생하는 절감 비용을 상쇄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합동 프로그램의 비용절감 효과가 상쇄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왜냐하면 미 국방부와 프로그램 담당 관료들이 F-35 비용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크 켄달(Frank Kendall) 미 국방부 획득담당 최고 책임자는 F-35 운용 대대로부터 실제 비용 자료가 들어오면서 운용유지비 추정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