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는 현재의 벙커 파괴 능력으로는  미국의 적대 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목표물을 공격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미드나이트 햄머에 참가했던 B-2 스피릿 폭격기(사진:U.S.Air Force)

미국은 첨단 유도 시스템, 스마트 "공극 계수" 신관, 그리고 암석 관통 사격에 더욱 효과적인 형태를 갖춘 소형 차세대 관통탄을 추가하고 있다.

펜타곤의 무기 체계는 터널 입구를 파괴하는 다른 종류의 무기로 확장되고 있는데, 케이블과 통풍구를 통해 전자 장치를 파괴하는 전자기 펄스가 그 예다.

미 공군의 거대 벙커 파괴탄인 MOP는 이란에서 첫 실전 시험을 거쳐 파괴했다.

6월 미드나잇 해머 작전 사진은 이란의 나탄즈와 포르도우 지대 표면에 무수한 구멍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보 당국은 지하 깊숙한 핵 시설이 파괴되다.

GBU-57 MOU를 시험 투하중인 B-2 폭격기(사진:U.S.Air Foroe))

목표물 도달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새로운 유형의 초고성능 강화 콘크리트는 훨씬 더 까다로운 난제가 될 수 있다.

이란을 제외하고, 북한 및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펜타곤은 양국의 깊숙이 묻힌 군사 지휘소와 미사일 기지를 고려하고 있다.

미국의 적들은 또 다른 MOP(대형 관통자) 공격에서 살아남으려면 더 깊은 벙커를 파거나 파괴하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미공군은 MOP와 유사한 대형 벙커 버스터, 다양한 소형 벙커 버스터, 그리고 강화된 방어선을 우회하도록 설계된 전자기 무기 등 전투에 투입할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벙커 버스팅에서는 큰 것이 더 좋습니다. 이는 마치 원시인이 더 큰 곤봉을 휘두르면 더 강하게 타격한다는 것을 아는 것과 같은 논리다.

그렇기 때문에 3만 파운드(약 13,000kg)의 MOP는 곤봉처럼 미묘하게 움직이며, 엄청난 운동 에너지로 바위와 콘크리트를 뚫는다.

6미터 길이의 MOP는 단단한 암석을 관통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면적에 힘을 집중시키는 데 필요한 가장 작은 단면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이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까요?

차세대 관통탄(NGP)은 무게가 22,000파운드(약 10,000kg)로 MOP보다 훨씬 작으며, GPS에 의존하지 않는 첨단 유도 시스템을 탑재할 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산 GPS 유도 폭탄이 신호 방해로 인해 오작동했던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었다.

새로운 버어버스터는 폭발을 유발하는 미공군의 혁신적인 "신관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암석의 빈 공간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공극 계수' 신관으로 층수를 계산하여 원하는 높이에 도달했을 때만 폭발한다.

MOP는 목표물 위로 투하해야 하지만, 새로운 무기는 활공이 가능하고 자체 추진 장치도 갖추고 있어 최소 수십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타격이 가능하다.

이는 폭격나 전툭기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거리 폭탄은 향후 폭격기들이 독자적인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미드나잇 해머 작전에는 B-2 7대 외에도 100대 이상의 급유기와 호위기가 투입되어 방어선을 제압하고 폭격기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신기술들은 MOP가 할 수 없는 것을 해낼 준비가 되어 있다. MOP는 특수 고급 엘진 강철로 제작되지만, 밀리터리 스틸(Military Steel)이라는 새로운 합금은 화강암이나 철근 콘크리트와 같은 단단한 목표물에 더 깊이 박을 수 있다.

실험에서 새로운 노즈(nose) 형태가 폭탄을 더욱 "지형 동역학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공기 역학적이지만 매우 깊은 암석을 통과할 때 저항을 덜 받으며 비행할 수 있다.

이러한 도전의 상징은 북한의 평양 지하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 중 하나인 평양 지하철은 도로에서 90미터(300피트) 이상 깊이에 위치하며 MOP의 사정거리 밖에서는 방공호 역할도 한다.

그러나 이는 300미터(1,000피트) 이상의 단단한 암석으로 보호된다고 알려진 산비탈에 매설된 북한의 지휘소에 비하면 여전히 얕은 수준이다.

그렇게 깊은 곳에 닿으려면 핵무기가 필요할 하다.

하지만 적의 대량살상무기(WMD) 처리를 담당하는 극한 과학 부서인 국방부 위협감소국(DTA)의 연구개발부는 몇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예산 보고서에는 깊이 묻힌 탄두를 폭발시켜 무너진 터널을 잔해로 채워 완전히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새로운 유형의 탄약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다.

더 나아가 보고서는 샘플 표적에 대한 시험용 탄두 구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전투기에서 발사되어 전문 유도 및 통신 기능을 갖춘 신형 무장를 위한 것이다.

보고서에는 언급을 자제하지만, 해당 문서에서 '선상 우익 표적 능동적 거부(ADTROL)'라고 부르는 이 무기는 소형 순항 미사일 X-61과 유사하며, 초정밀 탐색기, 보안 통신, 그리고 특수 탄두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DTA는 지하 시설 무력화를 위한 특수 무기를 개발해 온 경험이 있다. 이미 "운동에너지 화구 소이탄" 탄두가 무기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탄두는 테니스공 크기의 고체 로켓 연료 구체로, 점화되면 폭발한다.

고속으로 무작위로 발사되어 지하 시설 전체를 강력한 화염으로 파괴한다.

BLU-118 "동굴 파괴자"는 지하 목표물을 겨냥한 특수 무기다. 2001년 탈레반 동굴 단지를 목표로 특별히 개발된 이 무기는 열압력 혼합물로 채워져 폭발하기 전에 폭발 구름을 형성하므로 폭발이 지하 깊숙이 확산된다.

ADTROL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터널 단지의 내용물을 불태우거나 폭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터널 입구를 조준하여 거대한 잔해 더미로 만들어 시설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MOP의 무력보다는 정밀성에 의존하는 것으로 모든 입구를 찾을 수 있어야만 효과가 있다.

무력 공격만이 시설을 파괴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국방 위협 감소국(Defense Threat Reduction Agency) 예산의 또 다른 프로그램은 가장 깊고 견고한 벙커에 대한 전자기 펄스(EMP) 무기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MP 또는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무기라는 개념은 1990년대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이 무기는 핵무기가 아닌데, 강력한 무선 주파수 에너지를 폭발시켜 전도성 물질에 파괴적인 전류를 유도한다.

더 높은 수준에서는 취약한 부품이 과부하되어 타버린다.

공격자의 관점에서 EMP의 가장 큰 장점은 안테나와 전선부터 배관과 환기 덕트에 이르기까지 가장 깊은 벙커로 이어지는 경로의 부하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도성 채널은 표적의 심장부로 바로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같다.

철망 케이지를 사용하여 EMP에 대한 어느 정도의 "경화"는 가능하지만, 전체 시설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케이블 하나만이라도 끊어지면 전자 장비는 완전히 파괴됩니다.

기존 EMP 무기 외에도, 국방위협감축국(Defense Threat Reduction Agency) 이 이미 유력한 표적에 대한 시험 발사 준비가 완료된 "개발된 시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국방부의 창의적인 사고는 EMP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SubT 챌린지"를 운영했다.

이는 로봇 자동차를 위한 이전 그랜드 챌린지와 유사하지만, 기어다니는 로봇이 지하 공간을 탐사하고 지도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술은 아직 성숙 단계에 이르지 못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로봇 뱀과 다른 기계들이 지하 목표물에 침투할 수 있다.

대형 오드넌스 페네트레이터(Massive Ordnance Penetrator)의 "더 큰 곤봉" 접근 방식은 수백 피트 깊이에 묻히지 않은 모든 것에 여전히 유요하다.

MOP와 소형 벙커버스터의 표적은 여전히 ​​많지만, 다음 분쟁의 가장 어려운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구 터널을 봉쇄하는 ADTROL과 같은 기술이나 시설을 어둡고 쓸모없게 만드는 EMP 탄, 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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