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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펜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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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항군 역할을 맡은 한국군 기갑차량들 》
영화보다 더 극적인 현장의 모습


  안개가 자욱한 틈을 타 적전 도하를 시도하는 육군 제5 기갑여단의 전차와 구난전차, K-200A1 장갑차를 저지하는 북한군 기갑부대.

 

  하지만 이들의 실루엣이 어째 좀 어색해보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훈련 상황에서의 대항군 역을 맡은 아군임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도하하는 아군을 저지하는 북한군 전차( ? )
외관으로 보면 K-200A1이 분명한데 주행 방향은 아군의 도하지점입니다. 이 차량 역시 대항군인 셈이죠.

  항상 훈련 시마다 실전적인 것을 강조하면서도 으례 해결하기가 참 어려운 것이 바로 실제적인 적 장비의 투입입니다.

  비교적 고증을 중시하는 공산권 국가들은 자국군의 전차나 장갑차를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개조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동안 노획한 적 장비가 사실상 부족하거나 극소수인 한국군 일선부대로서는 피아식별 표시를 하는 정도로 대항군을 운영하고 있죠.

K-111 지프도 대항군으로 투입되었습니다.

  물론 유사시 적 특작부대에 의한 아군 장비 탈취 등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일선 부대 입장에서는 최대한 현장에 있는 것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죠.

아군 전차들을 저지하기 위해 지형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북한군( ? )

외관으로 봐서는 영락없는 K-1으로 사이드 스커트에 피아식별 마크로 대체했습니다.
적의 저지를 뚫고 도하에 성공하는 제5 기갑여단
최근 노후화된 장갑차를 적 전차와 유사한 외관 형태로 개조하여 훈련에 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만큼 우리 군도 이런 추세를 한번 검토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유진우의 전체기사  
2014년 01월06일 00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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