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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펜스타임즈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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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H 2차사업 - 2013년 10월호 게재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MOH 2차사업 시동

 

2013년 1월 15일, 한국해군의 차기 대잠헬기로 영국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의 AW-159 와일드 캣이 선정되었다. MOH 사업으로 8대를 2015년부터 2016년 사이에 도입하여 전력화 하게 된다.
8대를 도입하는 MOH 사업은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긴급소요제기 사업으로 해외에서 직구매하여 배치하는 것으로 획득방법이 결정되어 진행되었다.
선정된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의 AW-159 와일드 캣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기존 슈퍼 링스 해상작전헬기를 재설계하여 영국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헬기로 결정한 기체이다.
한국 해군은 1991년부터 2000년까지 모두 25대의 링스 Mk.99 / 99A1을 도입하였다.
1998년 이래로 해상작전헬기 플랫폼으로 KD-1 구축함 3척과 KD-2 구축함 6척,KD-3 이지스 구축함 3척 그리고 FF-1 호위함 1척이 배치되었다.
2013년 9월 현재 한국형 구축함 시리즈와 호위함에 22대(3+12+6+1대)의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할 수 있는데 보유대수는 23대 이다. 기사문과 덕적도 등의 지상전진기지와 진해의 62전대에서 운용하는 것을 계산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그 결과 KD-3 이지스 구축함에는 1대의 링스 해상작전헬기만 운용할 뿐이다. 그것도 1차 도입형이 배속되고 있다.
이처럼 부족한 보유대수로 인해 각 함대 항공대에 배속 작전이 원활하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같은 현실때문에 방위사업청은 12월까지 MOH 2차사업을 위한 획득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MOH 1차사업으로 8대 도입을 결정한지 얼마 안되어 바로 2차사업이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해군은 2020년까지 MOH 2차사업을 통해 추가로 12대의 해상작전헬기를 획득하고자 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1차사업처럼 해외업체 2개사(아구스타 웨스트랜드,시콜스키)가 있으며 1차사업에 참여하려다 긴급획득이라는 조건때문에 물러선 국내업체 1개사(KAI)가 치열하게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업체 중 1개사인 영국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는 기존의 링스 판매와 이번 MOH 1차 판매를 성공시킨 기득권으로 후속 물량 12대를 가져 가고자 서울에 연락사무실(서울 지사)을 설립하는 등 자신감과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MOH 1차사업이 워낙 급한 것으로 해외업체를 통한 직도입을 하도록 양보했으니 이번에는 수리온 기반의 국내 해상작전헬기 개발 및 양산을 허락해야 한다는 팽팽한 입장으로 대결하고 있다.
국내업체인 KAI는 해군예산인 4천억원의 연구개발비로 5년동안 수리온 해상작전헬기를 개발할 수 있으며 이후 별도의 양산비용을 추가하면 배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부족한 국내기술은 해외 협력업체로 유로콥터사가 기체 개조를 담당하고 이스라엘 엘빗사에 체계통합을 맡길것이라 한다.
반면 AW사는 연구개발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해군 헬기전력 공백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묻고 있다. 또한 개발 소요예산의 절반이면 직구매로 전력화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근 주요 획득사업에서 대두되는 평행선 같은 입장들이라 할 수 있다.  
사실 MOH 1차사업이 본격 시작하기 전에도 KAI의 수리온 기반 해상작전헬기는 이슈가 되기도 했다. 본지에서도 KAI 취재를 통해 수리온 기반 해상작전헬기 개발에 대해서 다룬 바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해외직구매 해상작전헬기와 국내개발 해상작전헬기의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해외업체와 국내개발업체의 주장을 3회 연재로 다루어 본다.

 

본지의 요청에 따라 가장 먼저 입장을 내놓은 영국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의 직도입 관련 주장을 10월호에 소개하고 서울 ADEX 직전에 발행하는 11월호에서는 국내개발업체인 KAI의 수리온 기반 해상작전헬기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한다.
끝으로 12월호에는 미국 시콜스키사 MH-60R에 대해서 2012년 11월초 현지 탐방한 취재내용을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한다.

(여기에 소개되는 주요 내용은 획득방법에 대한 업체의 입장 임을 미리 밝혀 둔다.)

 

 


수리온 해상작전헬기 개발에 대한 의견

수리온 해상작전용 헬기 개발은 지상용 헬기를 별도의 설계와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여 장기간 개발해야 할것으로 예상된다.
소요군인 해군은 함상에서의 운용상의 안전성과 부족한 획득예산으로 개발기간이 장기화 될것을 우려하고 있다.
해상작전헬기에 요구되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착함장비인 Harpoon 시스템이 필요하며, 비좁은 비행갑판에 대한 이착함 안전거리 고려,로터 접음과 펼치는데 소요시간과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함정 격납고 입고를 위해서 메인 로터 및 후방 동체가 접을 수 있어야 한다. 함정 착함을 위해서 랜딩기어가 보강되어야 하며 해상에 불시착을 대비해 비상 부주장비를 장착해야 한다.
장시간의 해상 체공비행을 위해서 보조연료탱크도 필요로 한다. 또한 함정 격납고의 적절한 크기를 요구한다.

지상용 헬기를 해상용 헬기로 전환

그동안 대표적인 해외 헬기업체들이 지상용 헬기를 해상작전용으로 개조 전환하면서 헬기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고 제작했으며 시험과 인증을 거치다보니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사실상 새로 설계하는 것과 동일하다.
이같은 사정으로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모델들은 지상용과 해상용을 별도로 동시에 개발한 사례를 갖게 되었다.
예를 들어서 지상용 헬기의 해상작전용 헬기로의 개조 전환을 위해서 가장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소나를 장착하기 위해 헬기 후방석 중간에 디핑 소나를 운용하는 직경 약 40cm의 구명을 만들다 보니 헬기 배면에 위치한 연료탱크를 이전시키고 무게중심을 재설정한다. 또한 장비를 재설치하고 하부구조를 보강하는 등 재설계가 뒤따랐다.
하나의 장비 설치를 위해서 여러 부분이 재조정 된 것이다.


메인 로터 접힘과 펼침 기능도 핵심사항

사용자인 해군은 격납고 입고를 위해 로터 접힘 기능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로터의 위치까지 4.5m의 높이인 수리온에 대해서는 자동접힘 기능 설치를 요구하였다.
수리온측은 유압펌프를 설치하고 동력전달계통을 재설계 하는 점과 중량이 300kg 증가하여 자동접힘기능 설치보다는 수동으로 접을 수 있도록 협의한 바 있다.
그러나 비상출격시 수동으로 펼치게 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원활한 작전이 어렵다는 지적을 한다.
AW사는 "링스 헬기는 로터를 펼치는데 5분이내의 시간만 있으면 비행이 가능하지만
수리온은 Holding kit 고정을 위해서 사다리 나 이동식 계단으로 로터 끝단으로 올라가야 하므로 해상상태 5 이하에서 운용해야 할것이다".
링스는 해상상태 6을 제한치로 규정하고 있다.
참고로 수리온의 로터 길이는 15.8m 이며 링스와 와일드 캣은 12.8m 이다.


격납고 입고에 따른 후방 동체 접힘 기능도 중요사항

해군이 보유한 헬기 운용이 가능한 전투함의 격납고 길이는 다음과 같다.

KD-1 & FF-1 - 14m
KD-2/3 - 16m

현재 양산중인 지상용 수리온을 해상작전용으로 개조하면서 후방 동체 접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후방 동체를 접지 않은 상태의 길이는 15m로 확인되고 있다.
위의 해군 헬기 운용 전투함의 격납고 길이를 대조하면 KD-1 및 FF-1 호위함에 접지 않고 입고하면 셔터를 내릴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후방 동체 접힘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다.
후방 동체 접힘 기능을 추가하는 개발에서 유의할 점은 헬기 진동 발생 및 정비소요가 증가하고 헬기 무게 증가와 무게 중심이 후방으로 이동하여 착함시 전방 기수가 들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후방 동체가 링스,와일드 캣에 비교해 높아 해상에서작업대를 설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함정 이착함 시스템

해군의 링스 헬기는 함정 경사 35도에서도 착함 및 계류가 가능하다. 이것은 동체 높이와 무게중심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기체가 높고 무게중심이 상부에 있는 수리온을 위해서는 강화된 착함장비 장착을 필요로 할 것이다.
착함 단계에서 요구되는 또다른 사항으로는 클리어런스, 로터의 안전거리에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보통 격납고 끝단 안전거리 6.3m(회전시 헬기 길이 1/3)를 적용 하고 있다. 추가로 착함장비인 Harpoon Grid의 위치변경도 고려해야 한다.

< 도표 참조 > 


체공시간 및 임무시간

해군은 소나장비를 장착하여 장시간의 체공시간을 요구하고 있다.
참고로 수리온의 연료량 2,100파운드 주유시 2시간에서 2시간 반의 비행이 가능하다.
임무비행시간을 연장해 주기 위해서는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하며 된다.
보조연료탱크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탑재장비와 내부 케이블에 대한 방염처리가 필수적이며 기골보강,방염 페인트 사용,배수 파이프 추가 등으로 기체 중량 증가가 따른다.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의 결론

수리온 기체협력업체인 유로콥터사의 쿠거 해상작전헬기는 20년동안 8개국에 43대를 판매한게 전부이며 수출이 쉽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예산이 중요한 시점에 국방예산 절감과 획득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며 장기간 개발로 전력화가 지연되어 전력공백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우려된다.


 
                         

  

2013년 11월17일 1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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