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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은 육군3사관학교, 55기 입학

- 사관생도 534명 기초군사훈련 마치고 정예장교 담금질 시작 -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서정열 소장)의 55기 생도 534명(여생도 20명 포함)이 12일 충성연병장에서 입학식을 갖고 정식 사관생도가 된다.

학부모, 가족, 친지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 속에서 시행된 입학식은 국민의례, 입학신고, 선서, 학년장 수여, 학교장 축사, 분열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분열에서는 입교 전의 모습과 달리 늠름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행진하는 생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열(소장) 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는 혹독한 추위의 기초군사훈련을 ‘절절포(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 정신’으로 이겨낸 생도들이 자랑스럽다”며,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자신감 넘치고 올바른 인성과 군사적 식견을 갖춘 정예장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입학한 생도 가운데는 이색경력을 소유한 이들이 많다. 한종윤 생도(만21세, 1997년생)는 예비역 중령인 외조부와 아버지 한상훈(만50세, 1967년생) 대령을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김민상(만22세, 1995년생) 생도는 중국 칭화대를 다니던 중 입대해 3군수지원사령부에서 병사, 전문하사를 거쳐 장교의 길을 걷게 되어 3개의 군번을 보유하게 되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군사학과에 재학 중이던 정문경(만21세, 1996년생) 생도는 미(美) 육군 ROTC에 선발되어 졸업을 하게 되면 美 육군 소위가 될 수 있었지만 조국에 헌신하기 위해 육군3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김동은(만20세, 1997년생) 생도는 4학년으로 진학하는 형 김동용 생도(만23세, 1994년생)의 뒤를 이어 입학했다.

또한, 여생도 가운데 곽미란(만23세, 1994년생)?남한나(만22세, 1995년생)?이지원(만24세, 1993년생) 생도는 사관생도가 되기 위해 세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됐고, 이지향(만21세, 1996년생)?박송은(만22세, 1995년생)?홍예지(만24세, 1996년생) 생도는 태권도 4단의 유단자이다.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해 졸업시 2개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되며, 사관생도로서 절도와 패기, 그리고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인성과 가치관 그리고 ‘무적의 전사공동체’를 이끌 정예장교로 성장하게 된다.
?한편, 학교는 입학식 이후 면회 장소를 영천 일대로 확대해 생도들이가족과 여유롭고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게 할 예정이다.

  

2018년 02월12일 15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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