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7월 3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서울대학교 미래전연구센터와 함께 ‘제10회 육군력  포럼’을 개최했다.

김상배 서울대 미래전연구센터장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디펜스타임즈)

‘최단기간, 최소희생, 최대효과 승리’를 위한 미래전 패러다임을 예측 하고, 도전요인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군 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미래전연구센터가 주관한 이 날 포럼에는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과 김재영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국회 국방위 임종득 의원이 참석하였으며, 산·학·연 전문가와 군 주요직위자 등 총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유사시 합동군의 전승을 주도하기 위해 미래전쟁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현존전력의 완전성과 비대칭 우위의 전쟁지속능력을 극대화하는 가운데,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최정예 육군 건설에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디펜스타임즈)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은 육군력 포럼은 육군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해결하는 이정표 역할을 해왔고, 해를 거듭할수록 그 중요성과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올해는 ‘육군의 미래전 복합 넥서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첨단과학기술발전 및 전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미래 육군의 도전요인을 분석하고, 최단기간, 최소희생, 최대효과 승리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해 내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의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디펜스타임즈)

김상배 서울대 미래전연구센터장의 개회사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의 환영사, 국회 국방위 성일종 위원장과 임종득 의원의 축사로 시작된 포럼은 △제1세션:최근 전훈 분석을 통한 한반도 전쟁양상 전망 △제2세션:국가총력전 수행을 위한 육군의 역할 △제3세션:유무인복합전투체계 발전, 드론 전쟁 순으로 군사안보 전문가들의 발표와 참석자들의 열띤 토의가 이루어졌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유사시 합동군의 전승을 주도하기 위해 미래전쟁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현존전력의 완전성과 비대칭 우위의 전쟁지속능력을 극대화하는 가운데,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최정예 육군 건설에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세션 토론자들이 발표와 토의와 발제를 했다.(사진:디펜스타임즈)

1세션에서는 ‘최근 전훈분석을 통한 한반도 전쟁양상 전망’을 주제로 두진호 KIDA 국제전략연구실장, 송태은 국립외교원 교수, 류인석 영남대 교수의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이들은 최근 전쟁 양상을 교훈 삼아 전쟁 초기 최단시간 내 비접촉·비선형전 전환을 통한 ‘최소희생, 효율적 전투수행’ 및 인지전 수행을 위한 육군의 역량 확보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2세션에서는 ‘국가총력전 수행을 위한 육군의 역할’에 대해 윤지원 상명대 교수,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6명의 전문가가 라운드테이블 형태로 토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통합방위 차원의 UGF  작전과 대북 기술적·경제적 우위를 고려한 육군의 ‘비대칭 우위’ 능력 및 회복탄력성 유지를 위한 민군협력체계 구축, 유엔사 회원국 중 정예병력 파병이 가능한 국가별 소통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산,연,학,군 관계자들이 육군력 포럼에 참석해서 발제를 경청하고 있다.(사진:디펜스타임즈)

마지막 3세션에서는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발전, 드론 전쟁’이라는 주제로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3명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세션에서는 세계 각국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발전 방향과 전장기능별 드론전력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 교환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평시 2작전사령부 예하 지역방위사단의 K-AAM 미래항공모빌리티(Advance Air Mobility) : 도심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도심항공교통(UAM)에서 더욱 확장된 개념으로, 드론 및 수직 이착륙 기체 등을 활용하여 도심·도서·산간 지역 접근성을 보다 강화시킨 교통체계
 활용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육군은 이날 포럼에서 논의된 미래전 패러다임과 산·학·연 전문가의 차별화된 의견을 종합하여 미래전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육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대내·외 공감대 형성 노력을 지속하는 등 미래 안보환경의 변화와 육군의 도전요인에 대해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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