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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대 방위사업청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취임

□ 성    명 : 전 제 국 (全 濟 國)
   □ 생년월일 : 1952. 09. 19.
   □ 본    적 : 강원 양양
   □ 학    력
      ○ 1971년  강릉고 졸업
      ○ 1979년  고려대 정치외교학
      ○ 1986년  미)오하이오주립대 정치학 석사
      ○ 1990년  미)오하이오주립대 정치학 박사

   □ 주요경력
       ○ 행정고시 22회
       ○ 국방부 군비기획과장
       ○ 국방부 중기계획과장
       ○ 국방품질관리소 연구관
       ○ 국방부 분석평가관
       ○ 국방부 국제협력관
       ○ 국방부 감사관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한국국방연구원 초빙연구위원
       ○ 국방대 초빙교수

<인사말씀>
친애하는 방위사업청 가족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제9대 청장으로 취임하게 된
전제국입니다.

안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방위사업청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 표명>
먼저, 2006년 개청 이후 지금까지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담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 오신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신뢰를 보냅니다.

저는 여러분의 땀과 눈물로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청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청장이 될 것을
이 자리에서 스스로 다짐합니다.
<국방환경 평가와 방사청의 시대적 책무>
오늘날 우리 국방은 4가지의 도전에 직면해있습니다.
남북 대치상태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북한 위협이
첫 번째이고,
한반도 주변에서 전개되고 있는 4강 사이의 ‘패권경쟁‘ 이 두 번째이며,
글로벌 차원의 ‘비전통적·초국가적 위협‘ 이
세 번째 도전입니다.
그리고 국내적으로 인구절벽과 재정절벽에 따른
국방자원의 제약이 네 번째 도전입니다.

안보위협 가운데 가장 시급하고도 중대한 위협은 역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입니다. 이는 당장 막지 않으면
한민족의 명운을 가름하는 재앙이 될 것이며, 나아가서는
역내 세력균형과 국제비확산체제를 파괴하는 원흉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이미 5차례의 핵실험과 수많은 미사일 발사시험을 통해
핵 위력의 고도화, 핵탄두의 경량화·소형화·다종화 및
SLBM/ICBM 개발에 근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국방은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국가의 생존권을 온전히 수호해야 하는 사명을
띄고 있습니다.

국방이 제 몫을 다하려면,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적(敵)보다 한 수(手)위의 ‘전략(Ways)‘이 있어야하고,
그 전략을 이행할 ‘수단(Means)‘인 군사력(Armed Forces)이
있어야 하며, 전력을 획득할 ‘예산(Budgets)‘이 있어야
합니다. 이 셋은 반드시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를
이루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어느 것 하나라도 없으면 국방의 임무는 완수할 수 없습니다.

방사청의 임무는 전략개념에 맞는 ‘전력‘을 최적의 조건에
획득, 소요군에 적기(適期)에 공급하는 일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방사청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면, 합참과 각군은
전략 이행(+작전수행)에 필요한 수단을 갖추지 못해
전쟁 억제는 물론 유사시 승리도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는 국방의 성패가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음을 뜻합니다.
즉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는 일이 국가의 생사존망과
직결된 국방을 반석위에 세우느냐 아니면 모래위에
세우느냐를 좌우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누가 뭐래도,
여러분은 각자 맡은 일에 ‘자부심‘ 과 ‘소신‘을 가지고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정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상 진단과 향후 과제>
2006년 개청 이래 지난 10여 년간
방사청이 한 일은 정말 많고 성과 또한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년에 이르러 방산비리가 대중매체에 대서특필
되는 동안 국민의 눈에 비친 방사청의 모습은 곱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방산개혁은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는
국가생존 차원의 과업이 되었습니다.
방위산업은 변화무쌍한 전략 환경 속에서 국가의 생존권
수호에 핵심수단을 제공해주는 ‘자주국방의 토대‘ 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 청은 방위사업을 차질 없이 효율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투명하고
생산적인 방산생태계를 조성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침체된 방위산업을 다시 살려내야 하고
깨끗한 방산환경을 구축해야 하는 등 쉽지 않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이 시기에 방위사업청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열쇠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원인도 우리가 매일 하는
일 속에 있고 문제의 해법도 바로 그 일 속에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각자가 하는 일 속에서
문제의 원천이 될 만한 법·제도·절차·규정·행태를
면밀히 점검해나가면 그 속에 원인과 해답이 함께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지금부터 우리 모두 문제해결의 주체가 되어
우리 손으로 문제의 뿌리를 찾아 뽑아내고 바로 그 곳에
자주국방의 큰 길(大路)을 개설할 것을 제의합니다.

<기관장으로서의 운영중점>
청에게 요구하는 역할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높은 만큼,
여러분과 함께 담대하고 소신 있게 소임을 다 할 것입니다.
차제에 앞으로 청이 나가야할 방향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현행업무의 완전성에 중점을 두면서 강도 높은
개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청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꾸지는
않겠습니다.
방산 개혁이 ‘발등의 불‘처럼 시급한 과제인 것은
분명하지만 자칫 서두르다가 길을 잘못 들면 되돌아오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다소 늦더라도
바른 길을 찾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현행업무 수행에 전념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요즘 많이 힘들고 어려운 줄 잘 압니다. 하지만 우리가
손을 멈추면 국방도 멈추게 됩니다. 우리가 잠깐이라도
머뭇거리면 이월/불용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소요전력의
적기 전력화가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도 북한 핵ㆍ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 구축 사업(KAMD, Kill-Chain, KMPR)에 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조기에 전력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사람 중심‘의 경영을 하겠습니다.
‘사람이 곧 절대병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흔히 핵무기를
절대병기라고들 하지만, 사람의 지략(智略)과 의지와 결단력 등을 넘어설 수 있는 병기(兵器)는 없습니다.

우리도 이 믿음으로, 사람을 믿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인간중심의 조직문화‘ 창출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먼 앞날을 내다보며 ‘사람에 대한 투자‘에
‘영순위‘를 부여하고 방산 전문가, 창의적 인재 육성에
지휘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외부 전문가의 최대 활용으로 내부 전문성의
한계를 극복할 것을 권장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도
없고 완벽한 조직도 없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분야별
전문가도 많고 활용할 자산도 많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꼭 우리 청(廳) 안에서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국내외(國內外) 전문가/전문기관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국방사업은 워낙 광범위하고 특수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모든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 또는 충원할 수도 없고
또 그렇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국방부문 밖에는 얼마든지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방위사업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방산비리 척결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소명입니다. 우리의 눈높이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불합리한 관행과 구조적인 비리의
원인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부정·비리가 아예 발붙일 수 없는 시스템이 되도록
개방적 사업추진과 전문성·생산성을 높이는 데
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방위사업이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된 점을 고려하여,
방위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오해하지 않도록
국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군이 요구한 ROC나 전력화 시기에만 집중한
소극적 사업관리 방식에서 탈피하여, 성능, 비용,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여 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능동적
사업관리로 방향을 바꾸어, ‘소요군의 만족도 향상‘,
‘민간의 효용성 증대‘, ‘방산비리 예방 및 국방예산의
효율성 제고‘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방사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야 합니다. 무인․인공지능, 융합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국방 R&D가 4차 산업혁명의 선구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휘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그동안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국방 R&D의
문호를 타 부처, 국책연구기관, 민간 기업에 개방하여
호혜적 협업을 통해 국가적인 시너지 효과와 기술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민ㆍ관ㆍ군 기술협력ㆍ기술융합을 원칙으로 하는
국가R&D 풍토가 조성되도록 청이 앞장서서 여러 방책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맺음말>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어떤 개혁이든 평탄한 길도 없고 지름길도 없습니다.
모든 개혁은 현상을 타파하고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반대와 저항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개혁은 무한정 뒤로 미루거나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어차피 개혁할 것이라면, 남의 손에 맡기지 말고,
우리의 손으로 직접 파헤치고 해법을 찾아 우리 손으로
바로 세워나가는 것이 정도(正道)입니다

여러분이 일하고 일한 만큼 가감 없이 평가 받음으로써
여러분 개개인이 방사청의 일원임에 자긍심을 갖고,
또 국민으로부터도 존중받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합니다.

방위사업청 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 무거운 마음으로 올라왔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상황은 녹록치 않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전을 지향하여 새로운 의지와 각오를
다짐하는 여러분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현재, 정부 출범과 함께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새로운 변화는 늘 두렵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 속에서 노력이 더해져야만 지금 상황에서
한 발짝 더 나갈 수 있습니다.
그 한 발, 한 발이 모여 새로운 길이 되고,
그것이 우리 방위사업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변화는 결코 혼자 이룰 수 없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야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을 줄 확신합니다.
힘들지만 이 여정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함께 같은 길로 걸어가며
방위사업청의 새로운 역사, 성공의 역사, 영광의 역사를
우리 손으로 다시 써 나갑시다.

우리 모두 성공하는 인생의 역정을
방사청에서 시작하고 방사청에서 열매를 맺읍시다.

  

2017년 08월08일 11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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