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 기부…저소득 계층 수술 및 치료에 사용 예정
- 매년4,000여명의장병 헌혈 실시…4년연속 공군 최다헌혈부대 선정
- 2011년부터 혈액은행제도 통해 장병 및 가족, 지역주민 등 8회 지원
-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및 헌혈 84회 실시한 김재헌 하사 화제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하 ‘8전비’)은 5월 4일(목), 지난 5년 간 장병들이 모은 5,000장의 헌혈증을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헌혈증 5,000장은 중환자 250여명을 살릴 수 있는 양으로 약 200만cc에 달하며, 앞으로 원주지역 저소득 계층을 위한 암, 백혈병 등 고위험질병 수술 및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8전비는 최근 4년 2013년 3,951명, 2014년 4,178명, 2015년 3,997명, 2016년 4,006명
간 총 16,132명, 매년 약 4,000명의 장병이 헌혈에 동참하는 등 공군 전 부대를 통틀어 헌혈을 가장 많이 실시했다. 특히 분기마다 ‘사랑의 헌혈차’가 비행단을 방문한 것은 물론, 항공의무대대의 캠페인을 통해 장병들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한 8전비는 지난 2011년부터 ‘혈액은행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장병들에게 기증받은 헌혈증을 저축한 뒤 어려움에 처한 장병과 군 가족, 지역주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약 10,000장의 헌혈증을 기증받아 지금까지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8차례 지원했으며, 이번 헌혈증 기부 역시 ‘혈액은행제도’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날 비행단을 대표해 헌혈증을 전달한 8전비 항공의무대대장 김미정(간호사관학교 41기) 소령은 “헌혈증 5,000장은 장병 한 명 한 명의 작은 실천이 모여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생명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8전비에는 지난해 8월 생면부지의 중증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들을 위해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한 김재헌 하사가 복무하고 있다. ‘2016년 공군을 빛낸 인물(희생/봉사)’상을 수상한 김 하사는 조혈모세모 기증 뿐 아니라 헌혈을 84회 실시해 적십자헌혈유공자 금장을 수상했고, 현재 부대 내에서 생명 나눔 전도사로 활동하며 장병들에게 이웃사랑의 참뜻을 알리고 있다.

국산전투기 FA-50 앞에서 헌혈증을 들고 있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생명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의 보람을 느끼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헌혈증을 들고 있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생명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의 보람을 느끼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8전투비행단은 최근 4년간 공군 부대 중 헌혈을 가장 많이 실시한 부대로, 매년 4,000여명의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공군 제8전투비행단 장병들이 비행단을 방문한 ‘사랑의 헌혈차’에서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공군 제8전투비행단 김재헌 하사가 지난해 8월 생면부지의 중증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들을 위해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한 뒤 병실에서 회복 중인 모습. 김 하사는 지금까지 헌혈을 84회 실시해 적십자헌혈유공자 금장을 수상했으며,‘2016년 공군을 빛낸 인물(희생/봉사)’에 선정되기도 함.

5월 4일(목),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을 방문한 공군 제8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대장 김미정 소령이 대외협력실장 배금석 교수(외과)에게 비행단 장병들이 지난 5년간 모은 헌혈증 5,000장을 기부하고 있다. 기부한 헌혈증은 앞으로 저소득 계층을 위한 암, 백혈병 등 고위험질병 수술 및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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