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4대1 경쟁률 뚫고 선발된 국민조종사 4명, 공군이 운용하는 국산 항공기 FA-50, KT-1 비행체험
 
- 평창 알펜시아 상공 비행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 염원
 
- 비행 마친 국민조종사,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임명패와 공군 조종사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직접 수여받아

‘2년마다 단 4명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기회’
  10월 21일(토),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이하 ‘서울 ADEX 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 대국민 행사의 일환으로 ‘제6기 국민조종사 비행체험 및 임명식’이 거행됐다.
 
공군은 지난 2007년부터 ADEX 행사와 연계하여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조종사를 선발해 국산 항공기를 타고 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군은 각자의 분야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전투기를 타고 하늘을 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 시행해 왔다.
 
올해 국민조종사 선발에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576명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그리고 비행환경적응훈련을 통해 1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4명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 ‘제6기 국민조종사’는 공군 핵심가치인 ‘도전‧헌신‧전문성‧팀워크’에 부합하는 인물로 선정됐다. ▲조양현(男, 51세, 소방공무원), ▲김선영(男, 36세, 언론인), ▲손승목(男, 54세, 교직원), ▲송혜진(女, 28세, 회사원) 등 4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제6기 국민조종사 프로필 참고
 
이들은 21일 오전, 공군 베테랑 조종사들과 함께 비행브리핑을 마치고 국산 항공기 FA-50(2명)와 KT-1(2명)에 탑승해 하늘을 향해 박차 올랐다.
 
조양현, 김선영 씨가 탑승한 FA-50 편대와 손승목, 송혜진 씨가 탑승한 KT-1 편대는 서울공항을 이륙해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 상공을 비행하며 개막 D-112인 평창 올림픽 2018년 2월 9일 개막해 2월 25일까지 평창과 강릉, 정선일대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임.
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것으로 꿈에도 그리던 비행을 시작했다.
 
이후 FA-50 편대는 동해 상공과 대한민국의 험준한 산맥을 하늘에서 돌아본 뒤 조종사들이 실제 훈련 시 연습하는 공중 전투·전술임무 기동을 체험했으며, KT-1 편대는 단풍이 물들고 있는 남이섬 등을 내려보며 조국 산하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고난도 전술 기동을 체험한 뒤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
 
이날 오후, 비행체험을 마친 국민조종사들은 ADEX 행사장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에게 ‘제6기 국민조종사’로 임명되었음을 정식으로 신고하고 빨간마후라와 ‘대한민국 국민조종사’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국민조종사로 거듭난 4명에게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직접 매어주며 “오늘 대한민국의 푸른 하늘을 나는 값진 경험을 소중히 간직하고, 각자의 생업으로 돌아가시기 바란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고 있는 공군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08년 ‘올해의 영웅 소방관’에 선정됐던 조양현(51세) 씨는 “화마와 싸우며 긴장된 일상을 잠시 벗어나 대한민국 땅을 하늘에서 볼 수 있게 해준 공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대한민국 공군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느낀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회사원 송혜진(28세) 씨는 “어린 시절 간절히 바랐던 조종사의 꿈을 오늘에서야 이룰 수 있게 됐다”라며 눈물을 글썽인 후 “오늘의 비행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항공기와 뛰어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국민조종사 선발되지 않았지만 서류심사를 통과한 36명은 10월 22일(일), ADEX 행사장에서 공군이 운용하는 CN-235 수송기 탑승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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