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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이성열) 318대대는 26일(화) 추자도에서 함대 장병들과 추자면사무소, 추자 소방서ㆍ보건소 등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관ㆍ군 합동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지원 인프라가 다소 취약한 도서지역에서 장병들의 화재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화재대비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인 산불을 예방 및 조기 진화목적으로 시행되었다.
훈련은 부대 내 화재가 산불화재로 확산 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으며, 최초 화재발견 장병이 초동조치와 함께 당직실에 보고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직실에서는 지역 유관기관에 상황을 빠르게 전파하며 소방차, 구급차를 요청했다. 부대 자체 소화반도 긴급 투입해 간이 소화장치, 소화전, 등짐펌프 등으로 화재 초기 진압에 나섰다.
몇 분 후 면사무소 직원들과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해 장병들과 합동으로 화재를 진화해 건물의 불과 인근으로 확산된 산불을 함께 진압했다. 이후 장병 및 면사무소 직원으로 편성된 구호반은 화재진압 중 발생한 환자를 구급차를 이용하여 인근 보건소로 이동하는 화재에 따른 인명구조 절차 훈련을 병행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3함대 황한규 준위는 “봄철 화재에 대응해 유관기관과 호흡을 맞추어 선제적 화재 대응능력을 숙달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든든한 협조체계를 통해 어떠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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