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육군은 벨(Bell)과 협력하여 시제기 시험과 동시에 저율 생산에 돌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공급망, 생산 및 훈련에 대한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육군은 MV-75배치를 앞당기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미지:Bell)

미 육군은 2027년부터 시작될 최초의 MV-75 FLRAA(미래 장거리 공격기) 도입을 앞당길 계획을 더욱 구체화했으며, 이에 따라 작전 시험에 앞서 생산 결정을 검토하고 있다.

미육군 고위 간부들은 2025년 10월 13일 AUSA(미 육군 협회) 심포지엄에서 수백 개의 항공우주 공급업체와의 공급망 관련 노력, 조기 운용을 위해 MV-75의 특정 기능을 일시적으로 "연기"할 수 있는 "위험", 그리고 개발과 동시에 한정된 양산이 진행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벨과의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마일스톤 C로 알려진 이 생산 요청은 일반적으로 개발 시험 이후에 이루어지며, 이후 운용 시험 및 평가(OT&E)가 진행된다.

FLRAA 프로젝트 매니저인 제프리 포켓 대령은 미육군이 개발 시험과 함께 MV-75의 마일스톤 C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 운용 시험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육군은 2026년에 핵심 설계 검토(CDR) 단계를 완료하고, 2027 회계연도까지 첫 번째 시제기를 수령한 후 2028 회계연도까지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4년 6월, 이 프로그램은 마일스톤 B 단계에 도달했고, 미육군은 2025년 6월 가상 시제기를 수용했다. 이에 앞서 2025년 4월, MV-75 가상 시제기는 앨라배마주 레드스톤 병기창에서 세 번째 특별 사용자 평가(SUE) 시험을 거쳤다.

위원회에 참여한 다른 미육군 고위 간부로는 육군 항공 우수 센터(Aviation Center of Excellence) 사령관 클레어 길 소장, 미래 수직 이륙 교차 기능팀(FVLT) 책임자 케인 베이커 준장, 그리고 항공 프로그램 책임자 데이비드 필립스 준장이 포함되었다.

관계자들은 마일스톤 C 조기 달성을 위해 미육군과 벨이 공급 기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엔지니어링 도면과 구매 주문서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이 획기적인 접근 방식은 계획상의 미비, 특히 '수리권'으로 인해 프로그램 지연과 비용 초과가 발생했던 기존 조달 방식과는 크게 다르다.

포켓 대령은 벨이 처음부터 이를 "협상 불가" 요건으로 동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프랭크 켄달 전 공군 장관이 "획득 과정의 부실"이라고 칭했던 F-35 프로그램의 여파에서 비롯됐다.

미육군은 AUSA와의 협의에서 벨과 사전 생산을 진행할 경우 육군에 필요하고 벨이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논의했다.

벨과 협의하여 더 빨리 진행하면서도 미육군이 가진 모든 장점을 잃지 않기 위해 어떤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또 다른 문제는 미육군이 필요로 하지만 수령을 "미루어둘 수 있는" "제품"이 있다.

미육군은 지난 4개월 동안 전체 MV-75 항공기 설계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3,000장 이상"의 엔지니어링 도면이 공개되었으며, 360개 이상의 공급업체로 구성된 공급망을 통해 5,000건의 구매 주문이 접수되었다.

벨이 동체를 제작하는 동안 다른 회사들은 주조, 단조, 베어링을 생산한다. 포케트는 "이것이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진전이다."라고 설명하며 핵심 산업 및 제조 측면에서 공급망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미육군은 진행 중인 노력을 마일스톤 C 결정과 연결지었다.

미육군의 계획은 "개발 테스트, 생산 테스트, 그리고 위험 관리 당국이 항공기를 운용자와 함께 비행시키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운영 테스트를 진행한다." 위험 완화에 기여한 또 다른 요인은 V-280 Valor가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모델링 도구를 사용하여 개발된 기술 시연기였으며, 200시간 이상 비행했다는 점이다.

훈련 측면에서, 앨라배마주 포트 러커에 있는 미 육군 조종사들은 8월에 배치된 미 해병대 제204 중형 틸트로터 훈련 비행대대(VMMT-204) 소속 MV-22 오스프리를 통해 틸트로터 기술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미 육군은 현재 벨(Bell)과 MV-75 시제기 8대를 생산하기로 계약했다. 벨과의 최소 납품량만 축소된 상태에서, 초기 시제기의 성능을 바탕으로 초기 생산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단순히 이륙하여 착륙하는 것 이상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나? 교통 패턴을 따라갈 수 있나? 로터를 전환하여 기울일 수 있나요? 소프트웨어는 괜찮나?" 만약 이 모든 일이 일어난다면, 미육군은 조기 생산 결정을 내리고 항공기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지만, 운용자에게는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8 회계연도 생산 결정이 내려진다면, MV-75 중대가 훨씬 일찍 인도되어 작전 시험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는 계획보다 18개월 일찍 24대의 항공기로 구성된 대대가 배치되고, 여단급 부대는 30개월 앞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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