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독일은 향후 몇 달 안에 북대서양에서 러시아 잠수함을 추적하는 합동 정찰 임무에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MPA)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이 발표했다.

10월 8일 시애틀에서 인도받은 독일 P-8A 대잠초계기(사진:독일해군)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10월 30일(현지시각) 목요일, 독일 해군 P-8 초계기가 스코틀랜드에 있는 영국 로시머스 공군기지에서 영국 왕립공군 P-8 초계기와 함께 비행하며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방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독일 해군 보도자료에서 "이를 통해 북대서양에서 우리의 존재감과 정찰 능력이 강화되고 NATO의 해상 억지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로시머스 공군기지를 공동 방문하여 러시아 잠수함 추적을 위한 합동 정찰 작전에 대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합동 정찰 임무 수행을 위한 트리니티 하우스 협정 체결 1주년과 맞물렸습다. 이 협정에 따라 양국은 영국 내 독일 포세이돈 정찰기의 간헐적 배치, 양국 포세이돈 승무원을 위한 공동 훈련의 공동 개발, 그리고 포세이돈 정찰기에 사용되는 영국의 스팅 레이 MOD 2 경량 어뢰의 공동 조달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독일 승무원들은 NATO의 발틱 센트리 임무의 일환으로 영국 공군 로시머스 기지에서 운용되는 영국 P-8 초계기에 두 차례 합류했다. 영국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영국은 합동 훈련 및 연습, 정비, 군수 지원, 그리고 영국 공군 로시머스 기지에 초계기의 임시 주둔을 통해 독일의 P-8 포세이돈 초계기 운용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스토리우스에 따르면, 독일은 P-8 초계기에 영국제 스팅레이 어뢰를 장착할 예정이다. 영국 국방장관은 어뢰 공동 구매 계획을 재확인했다. 영국은 영국 공군(RAF) 산하 2개 비행대대로 편성된 9대의 P-8 포세이돈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마지막 초계기는 2022년 1월에 인도됐다. 영국 공군의 포세이돈 초계기 관련 페이지에서, 미 해군은 영국 공군에 훈련과 지원을 제공하고 노르웨이는 훈련, 정비, 군수 지원의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은 P-8 포세이돈 8대를 주문했으며, 첫 번째 초계기는 10월 1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인도되었다. 포세이돈은 독일 노르트홀츠에 위치한 해군 항공단 3(MFG 3) "그라프 체펠린"에서 운용 중인 비슷한 수의 P-3C 오리온 MPA를 대체하게 된다. 독일의 오리온 대대는 이미 2대의 작전용 초계기만 남았다. 독일 해군의 오리온 6대는 포르투갈로 이전될 예정이다.

독일 해군 포세이돈 승조원들은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군 비행장(NAS)에서 미국 해군의 훈련을 받고 있다. 독일 연방군(Bundeswehr) 보도에서 이 훈련에는 6개월간의 인원 교육이 포함된다. 마지막 승조원은 2026년 중반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마칠 예정이다.

독일 국방장관은 아이슬란드 항구를 신형 P-8 대대와 독일 해군 전투함, 보급함의 기지로 활용하고자 한다. 10월 19일 아이슬란드를 방문한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토르게르두르 카트린 군나르스도티르 아이슬란드 외무장관과 긴밀한 군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독일 국방부에 따르면, 독일은 북섬(High North island)에 대한 군사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우리는 극북 지역의 안정과 안보에 대한 책임을 더 많이 질 준비가 되어 있다. 독일 해군은 북대서양의 상황 인식을 제공하기 위해 호위함, 잠수함, 그리고 신형 해상 초계기를 배치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아이슬란드의 현대적인 항만 인프라, 독일 해군 함정을 위한 안정적인 현지 물류 및 재보급 옵션, 그리고 독일 P-8 포세이돈 함대를 위한 케플라비크 공군기지를 활용함으로써 독일이 북극해 지역의 안보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피스토리우스는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는 매일 우리의 중요한 해양 인프라를 위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독일은 또한 북대서양 지역에서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와 해양 안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 국방부의 별도 보도자료에서 이 계획은 전략적 대잠수함전에서 정보 공유, 해상 교통로의 자유 보장, 중요 수중 인프라 보호, 그리고 북대서양 지역에서 NATO 동맹의 전반적인 입지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다. 보도자료는 4개국 공군과 해군이 잠수함과 호위함, 그리고 독일 포세이돈 함대를 포함하는 합동 훈련 및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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