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군사훈련에서 조종사가 아닌 미 육군 장병이 최초로 유무인 겸용(OPV) 블랙호크를 직접 운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 헬리콥터는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의 MATRIX™ 기술로 구동된다.
시코르스키는 미 합동병력회복국(JPRA) 및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의 협력으로, 지난 8월 진행된 ‘노던 스트라이크 25-2’ 훈련에 OPV 블랙호크를 투입해 이 항공기가 실제 작전 환경에서 어떻게 임무 범위를 확장하고 장병들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시연했다.
 |
 미 육군 주방위군 상사가 미시간 주에서 진행된 노던 스트라이크 훈련에서 최초로 시코르스키 OPV 블랙호크를 태블릿으로 원격 조종하여 2,900파운드(약 1,315kg)의 워터 버팔로 슬링 적재물을 자율 수송했다. (제공: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 | |
한 미 육군 방위군 상사는 1시간도 채 안 되는 훈련을 받은 뒤 최초로 태블릿을 사용해 OPV 블랙호크의 임무를 독자적으로 계획·지휘·실행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70해리(약 130km) 떨어진 지점으로 화물을 수송하고 여러 차례의 공중 정밀 투하를 지휘했으며, 이는 훈련된 시험비행조종사나 엔지나어가 아닌 전투원이 완전한 통제 하에 블랙호크를 운용한 최초의 사례이다.
이번 훈련에서 ‘최초’의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노던 스트라이크 훈련 중 OPV 블랙호크는 내부 적재, 외부 슬링 적재, 정밀 낙하산 투하와 항공의무후송(MEDEVAC) 훈련을 시연했다.
훈련 1: 낙하산 투하 및 보급 복귀 임무
휴런호의 해안 경비대 보트에서 한 병사가 70해리(약 130km) 떨어진 곳에서 이루어지는 1급 보급 임무를 계획하고 수행했다. 화물을 하역한 후, 해당 병사는 태블릿을 사용해 OPV 블랙호크를 호수 상공에서 선회시켰으며, 탑승 병사들은 서로 다른 고도에서 두 차례 정밀 낙하산 투하를 완료했다. OPV 블랙호크가 병사의 통제만으로 정밀 군수 지원과 공중 투하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 2: ‘워터 버팔로’ 외부 슬링 수송
OPV 블랙호크가 처음으로 비행 중 외부 적재물의 자율 연결을 완료했다. 호버링 안정성 성능을 활용해 항공기가 위치를 유지하는 동안 병사들은 조종사의 개입 없이 2,900파운드(약 1,315kg) 무게의 물탱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연결했다. 이 시연은 MATRIX 기술이 적용된 항공기가 현장에서 복잡한 공중 보급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훈련 3: HIMARS 외부 수송 및 MEDEVAC 회수
OPV 블랙호크는 HIMARS 발사관을 대체 착륙 지역으로 수송하기 위해 6회의 자율비행 호버링 연결 임무를 완료했다. 이후 한 병사가 OPV 블랙호크를 자율조종하여 비포장 착륙장에서 유인 조종 블랙호크로의 환자 이송을 포함한 인명 구조 임무를 완수했다. 훈련받지 않은 병사가 OPV 블랙호크로 자율 비행 의무후송 임무를 지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치 벤튼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부사장은 “생명이 달린 임무 현장에서 시코르스키의 MATRIX 자율 비행 시스템은 군의 임무 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며, “유인·무인 겸용 블랙호크는 조종사의 부담을 줄이고 무인 보급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분쟁 지역과 같이 위험한 상황에서 대형 드론으로 운용되는 블랙호크가 지휘관에게 더 큰 유연성과 생존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ATRIX 기술은 DARPA의 앨리아스(ALIAS; Aircrew Labor In-Cockpit Automation System)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한 때 훈련된 조종사만 조종할 수 있었던 첨단 항공기를 일반 작전 요원도 운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위험하거나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인명 피해 없이 보급, 인명 구조, 군수 지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시코르스키는 다양한 실전 환경에서 검증받은 파트너로서, 고객의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자율비행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미래형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노던 스트라이크 훈련에서 거둔 성과는 시코르스키가 기동성과 적응성을 갖춘 차세대 항공 시스템 구현을 위해 추진해온 혁신의 결과를 입증한다.
|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