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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모함의 탈을 쓴 항공모함
항공모함은 살아있다.
□ 들어가면서...
●MADEX 2025에서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자 무인기 모함 개념설계 모형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선보인 무인기 모함은 SF적인 형상, 파격적인 형상(2중 비행갑판 형상 + 돌출된 아일랜드 구조물이 없음)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음.
●언론(일부 군사전문 언론인 포함)에서는 예전의 항공모함 사업이 무인항모 사업으로 대체되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함.
●그러나 이는 언론에서 MADEX 2025년 행사의 겉만 보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 내막은 그렇지 않다. 이번 현장 취재로 알아냈다.
□언론의 오류
●그렇다면 언론에서 잘못 보도한 것은?
1.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항공모함 포기하고 무인기 모함 만든다고 보도한 것
2. 현대중공엄이 제시한 무인기 모함(2중 비행갑판)과 한화오션이 MADEX에서 전시한 유무인 복합항모가 서로 경쟁하는 것처럼 보도한 것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인가
●그리고 항공모함 사업이 부활하면 현대중공업과 한화 오션 중 어떤 업체가 더 유리할까?
□한화 오션의 유무인 복합항모 모형
●진실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면, 그리고 무인기 모함 사업 본질을 파악하려면 먼저 한화 오션이 MADEX 2025에서 제시한 유무인 복합항모 개념안부터 살펴봐야 함.
●한화 오션이 MADEX 2025에서 공개한 유무인 복합 모함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춤
1. 전자식 사출장치(EMALS : Electromagnetic Aircraft Launch System)
=> 무인 전투기 발진
2. 앵글로 데크
3. 길이가 240 미터 : 예전에 한화오션이 개념 설계한 경항공모함보다 20 미터 가량 단축되었음
4. 그런데 기준 배수량은 예전 F-35B 탑재 경항모 개념 설계안보다 1만톤 증가한 4만톤
●이 특징들을 의미가 다음과 같음
1. 길이 240 미터 항공모함에 구현된 앵글로 데크는 당연히 240 미터보다 길어짐.
2. 여기에 전자식 사출장치까지 갖추면서(EMALS 사출장치는 함수와 앵글로 데크에 모두 설치) 긴 앵글로 데크에서 EMALS 활용 사출이 가능하게 됨
3. 한국형 무인전투기를 사출하려면 최대 3만 파운드(lbs), 약 15톤 가량의 사출력이 필요하다. 여유 마진이 필요하다는 점 감안하면 최대 20톤 가량의 사출력이 필요함.
4. 그런데 EMALS 사출장치 사출력은 5만 파운드 이상 여유 마진을 크게 잡을 것이라고 한다
=>무인 전투기뿐만 아니라 그보다 최대이륙중량이 훨씬 더 큰 유인 전투기(예 : KF-21N 함재 전투기, 미 해군에 제안하고 있는 T-50 파생 함상 훈련기 등) 사출이 가능한 대출력 EMALS
5.KF-21의 최대이륙중량이 56,000 파운드(25.6 톤) 가량, KF-21N은 그보다 더 큰 최대 이륙중량을 갖게 됨.
이런 무거운 유인 전투기까지 띄울 수 있는 EMALS 사출기를 유무인 항모에서 장착하는 것으로 기획
●요약.
무인 항모에서 무인기를 띄우기 위해서 EMALS 사출기 장착 => EMALS 사출기가 국산 무인 전투기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욱 무거운 KF-21N 함재기같은 것도 띄울 수 있는 대출력 => 유무인 항모는 무인기뿐만 아니라 유인 전투기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
=> 유무인 복합 모함은 무인기 모함이지만 유인 전투기도 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 즉 유무은 복합 모함은 무인기 모함의 탈을 쓴 항공모함이다
□현대중공업
●그렇다면 현대중공업이 MADEX 25에서 공개한 SF적인 2중 비행갑판 무인기 모함도 유무인 복합 모함인가?
=>아니다. 그건 그냥 100% 무인기 모함
●그렇다면 현대중공업은 무인기 모함(2중 비행갑판)만 제시하는 것인가?
=> 아니다. MADEX 2025에서 현대가 공개한 2중 비행갑판 무인기 모함은 어디까지나 현대의 무인기 모함 설계 제안일뿐이다.
=>그와 별도로 현대중공업은 유인 전투기를 무인 전투기(예 : 대한항공이 최근 시제기 공개한 LOWUS)와 같이 운용할 수 있는 유무인 복합항모 개념 설계안 만드는 중
=>이 현대중공업의 유무인 복합 항공모함 설계안은 이번 MADEX 25에서 비공개
●현대중공업은 2023년 MADEX에서 KF-21N 탑재 항공모함 개념 설계 모형 제시함
=>이를 기반으로 유인 전투기(예 : KF-21N)와 무인 전투기 함께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항모 개발 중
□양두구육
●한마디로 현대는 어디까지나 설계 제안에 불과한 100% 무인기 모함(SF 공상과학스러운 형상의 2중 비행갑판 무인기 모함)을 공개하며, 진짜배기인 항공모함(유무인 복합항모) 개념 설계안은 MADEX 25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 양두구육인가
●한화오션과 달리 현대중공업이 그들의 유무인 복합 항공모함 개념 설계안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 설계 비밀 유지 때문이다.
□중간 결론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동시에 각자 유인 전투기와 무인 전투기 운용이 가능한 유무인 복합항모 개념 연구, 개발 중
=> 해군 용역 받아서 2개 업체가 연구 개발하는 것은 무인기 모함이 아니다
=>무인 전투기와 무인 정찰기 등을 운용하는 무인기 모함으로 개발되면서 동시에 장차 KF-21N과 같은 유인 전투기도 운용 가능한 유무인 복합 항모
=> 무인기 모함의 탈을 쓴 항공모함이다.
●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독도함을 대형수송함, 강습상륙함으로 설계했지만 동시에 AV-8B 해리어 8대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마디로 언론 보도와 달리
1. 진짜 경쟁은 MADEX에 공개된 무인기 모함(현대)과 유무인 복합항모(한화오션)가 아니라 , 현대의 비공개 유무인 복합항모 VS 한화오션의 MADEX 공개 유무인 복합항모
2. 해군이 항공모함 포기하고 무인기 모함을 대안으로 선택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 해군은 유인 함대기(KF-21N 전투기, 마린온 헬기 등)와 무인 함재기(LOWUS 무인 전투기 등)를 같기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항모 구상 중
●다만 KF-21N 함재기 개발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인기 모함이라는 명목으로 (사실상의) 항공모함 사업을 시작하려는 것임.
이 무인기 모함의 탈을 쓴 항모 사업을 시작하면서 나중에 슬슬 유인 함재기 획득 사업이 다시 시작될 것임.
□항공모함 사업이 정권 바뀌고 다시 시작되면 누가 유리할까
●개인적인 사견을 전제로 현대중공업이 유리할 것이라고 본다.
●한화 오션은 예전에 이탈리아 업체 핀칸티에리(Fincantieri) 그리고 우크라이나 업체 SRDSC(State Research and Design Shipbuilding Center)와 협력하여 F-35B 운용하는 경항모 개념 설계를 했음
=> 그러나 윤석열이 집권하면서 F-35B 운용 경항모 사업도 좌초되었음
●이후 현대중공업은 KF-21N 탑재 항공모함을 업체 자체 투자로 진행을 했지만 한화는 그러지 않은 것으로 보임
=> 유무인 복합 항모의 기반이 되는 KF-21N 탑재 항모 개념 연구를 하지 않음
●반면 현대중공업은 영국 밥콕(Babcock)과 협력하여 F-35B 탑재 경항공모함 개념 설계를 하면서 ●동시에 2019년에 현대중공업이 KAI와 MOU를 체결하고 KF-21N과 마린온을 운용하는 정규 항공모함 개념 개발을 시작함
●윤석열이가 집권하면서 항공모함 사업이 좌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은 업체 자체 투자로 KF-21N 탑재 항공모함 개념 설계를 꾸준히 진행하였으며
●그 중간 결과물을 2년전인 2023년 MADEX에서 보여줬음
●그리고 올해(2025년) 개최되었던 MADEX 25에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뒤에서 비공개로 개발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항모가 바로 2023년 공개된 100% 유인 항모(KF-21N 운용 항공모함) 개념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
=> 그러므로 KF-21N과 무인 전투기 복힙 운용 항공모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2019년부터 KAI와 협력하여 KF-21N 운용 EMALS 항공모함을 이미 개념 개발하여 이를 기반으로 유인(KF-21N, 마린온) • 무인(무인 전투기, 무인 정찰기) 복합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 운용 모함 만드는 <현대중공업>이, 설계 기반(KF-21N 운용 항모 개념 설계)이 없는 <한화 오션>보다 더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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