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년전 대구기지에서 일했던 박영섭 군을 꼭 찾고 싶습니다.”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과 공군은 6·25 전쟁 당시 대구기지에서 일했던 ‘박영섭·김00·0준하 찾기 공동 캠페인’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공동캠페인은 6·25 전쟁에 참전해 100회 출격을 달성했던 미 공군전투조종사 유진 메클링(93) 예비역 대령이 지난 5일 65년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찾아 전쟁 당시 근무한 대구기지에서 함께 일했던 박영섭 씨(당시 12~14세 추정) 등을 찾고 싶다고 국방일보에 부탁함에 따라 추진됐다.

메클링 대령은 국방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쟁 당시 대구기지에서 생활했던 박 씨 등 3명을 죽기 전에 만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곡히 당부하면서 " 그 중 한 명의 이름은 ‘박영섭’"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클링 대령은 1951년 11월 부터 1952년 12월까지 대구기지에서 근무했으며 기지에서 함께 일했던 박 씨 등을 양자로 삼고 싶을 만큼 착하고 기특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박 씨 등은 현재 생존해 있을 경우, 대략 80세 전후 나이로 추정된다.

관련 제보는 국방일보 취재팀(전화 : 02-2079-3730·3738)또는 공군본부 (전화 : 042-552-6962)로 하면 된다.

유진 메클링 대령이 6·25전쟁 당시 대구기지에서 함께 근무했던 3명의 사진.(박영섭, 김00, 0준하 등 당시 12~14세 추정)

[추억의 사진] 6월 5일(월) 65년 만에 대한민국을 찾은 메클링 대령이 F-15K 전투기 조종석에서 서서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좌-과거, 우-현재)

유진 메클링 대령이 6·25전쟁 당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메클링 대령이 F-84 썬더젯 전투기 조종석에 서있는 모습

6월 5일(월) 11전투비행단을 방문한 메클링 대령이 F-15K 전투기 조종석에 앉아 엄지를 치켜세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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