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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섭 예)대령

- 20여 년간 모은 강사료 3천만원, 전사ㆍ순직 해군 자녀 위해 맡겨
- 국민 모금으로 탄생한 백두산함의 6.25 참전용사, 기부로 국가와 국민에 보답

해군의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갑판사관으로 6.25전쟁 당시 대한해협해전에 참전했던 최영섭 해양소년단 고문(1928년생, 예비역 해군대령)이 해군의 전사ㆍ순직자 자녀를 후원하기 위해 설립된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3천만원을 쾌척했다.

3월 19일(월)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한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 기부금 증정식에서 최영섭 고문은 지난 20여 년간 학교, 군부대 등에서 안보강연을 하고 모은 강연료 3천만원을 전달하며 “해군 참전용사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병의 마지막 마음이라며, 금액은 약소하지만 노병의 미의(微意)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미의(微意) : 변변치 못한 작은 성의

최 고문은 그동안 대한해협 해전의 의미와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고양하고, 제2인천상륙작전은 물론 서해를 수호하다 목숨을 바친 제2연평해전 및 천안함 참전용사들의 위국헌신의 정신을 선양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왔다. 최 고문은 “노병(老兵)의 90여 년 기나긴 항로의 마지막 항구가 희미하게 보인다.”며, “오늘의 기부도 내 인생을 정리하는 한 과정이며, 그동안 강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밝은 눈과 큰 목소리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이자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최영섭 선배님께서 지금까지 보여주신 모군(母軍)에 대한 사랑은 해군 장병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감동과 큰 울림을 주었고, 우리군의 명예와 자긍심을 크게 높여 주셨다.”며, “‘한 번 무너진 조국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선배님의 가르침대로 전 해군 장병들이 힘을 모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조국의 바다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6.25전쟁의 첫 해전이었던 대한해협해전에 참가한 백두산함은 해군 장병들이 급여의 일부를 모은 돈과 군 가족들이 바자회를 열어 모금한 돈, 여기에 정부 지원금을 더해 미국에서 도입되었다. 해군은 장병들과 국민의 정성이 모인 전투함이 우리의 바다를 지켰고, 그 군함과 함께했던 최 고문이 다시 강연료를 모아 기부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장병들의 사기고양은 물론 재단 활동에도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1월 설립된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은 전사ㆍ순직한 해군 장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유자녀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은 약 25억 원이며, 2014년 13명, 2015년 23명, 2016년 22명, 2017년 30명의 대상자에게 장학금 6,370만원을 지원해 왔다. 2018년 3월 현재 5,700여 명의 해군ㆍ해병대 장교, 부사관, 군무원 등 간부들이 자율적으로 소액 기부를 하고 있고, 개인 및 단체가 1,00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를 50여 회 했다.

 



  

2018년 03월19일 15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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